재한캄보디아 구미공동체(대표 포브쏘페악 스님)는1일 오후 11시 구미시 지산동에 위치한 캄보디아 왓구미에서 무안공항 참사 희생자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캄보디아 출신 외국인노동자와 결혼이민여성 약 100명이 참석했다.

법회는 구미 외국인주민센터(시설장 구병화)가 주최하고, 캄보디아 구미공동체가 주관했다.

진오 스님은 “한국인의 큰 슬픔에 재한캄보디아 사람들이 위로의 시간을 가져줘 감사하다.”면서 “6.25 한국전쟁 당시 한국으로 쌀을 지원했던 캄보디아가 세월이 흘러도 우호의 마음을 계속 가져주어 언젠가는 보은의 인연이 생길 것이다. 여러분도 한국 생활에서 힘들지만 건강하고,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길 기원드린다.”고 인사했다.

캄보디아 노동자 싱소팩 씨는 “너무 많은 사람이 사망하여 놀랐다. 좋은 곳에 태어나시길 기원하며, 한국이 계속 번창하는 나라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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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