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수상자들(사진=꿈을이루는사람들)

경북 구미 (사)꿈을이루는사람들 주최, 구미 외국인노동자 상담센터·구미거북이파크골프클럽 주관으로 ‘제3회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파크골프대회’가 구미 선산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대회는 법정기념일인 ‘제17회 세계인의날(5월20일)’을 기념, 법등 도리사 회주, 신원철 파크골프협회 중앙회부회장, 이상헌 경북거북이파크골프클럽연합회장, 양진오·장미경 구미시의원 등이 참석, 축하했다.

대한불교진흥원, 구미시파크골프협회, ㈜신창메디칼, GM구미파크골프총판, 와우파크골프, 한국여성불교연합회 구미지회에서 후원하고 순천향대학 구미병원 의료봉사단과 금오공대 봉사동아리 ‘두손 모아 사랑을’에서 봉사활동 등을 벌였다.

특히 대한파크골프협회 규정을 준수 진행된 이번 대회는 중국과 스리랑카,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몽골, 우즈베키스탄, 네팔, 한국 포함 11개국 200여명이 참가했다.

각 나라별 3인씩 구성된 △단체부 1위 베트남(220타), 2위 네팔(222타), 3위 태국(223타) 등이 차지했다.

스리랑카 의료비지원(사진=꿈으리루는사람들)

구미대 외국인유학생 장학금(사진=꿈을이루는사람들)

가장 타수가 적은 △개인 남자부 1위 태국 타사이(66타), 2위 베트남 부반다(68타), 3위 태국 아누왓(68타) △개인 여자부 1위 캄보디아 햄소크난(69타), 2위 중국 김옥자(70타), 3위 캄보디아 판다위(79타)가 좋은 성적을 이뤄냈다. 베트남은 3년 연속 ‘단체우승’을 기록했다.

스리랑카 노동자 나린 백내장 수술비 200만원과 구미대 외국인유학생 5명에게 생활지원금 각 20만원씩 전달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신원철 대회장은 “국민건강과 행복추구를 위해 파크골프의 확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 유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함께 라운드하는 곳은 구미뿐”이라며 “이 대회를 전국대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오스님은 “형편이 어려운 외국인주민을 도와주기 위해 시작된 파크골프 대회가 올해 3회를 맞이했다. 이 대회를 통해 외국인주민을 찾아 의료비 및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 자리를 함께하는 모든 이들이 힘든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파크골프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즐거운 추억을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 꿈을이루는사람들은 지난 2000년부터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노숙인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외국인노동자 상담센터, 외국인노동자 쉼터, 폭력피해이주여성 보호시설, 다문화 한부모가족 모자원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2022년 5월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외국인의 권익보호와 사회통합에 힘써 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윤석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이승호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