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다문화 가족 파크골프대회 개최

꿈을이루는사람들 제공

(구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족, 유학생들이 참가해 소통하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긴 파크골프대회가 열렸다.

16일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에 따르면 지난 14일 구미에서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족 파크골프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외국인노동자, 다문화가족, 유학생 100여명과 시의회와 시청, 행사 관계자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했다.

구미거북이파크골프클럽(회장 윤용덕) 회원 40여명이 동행 라운드를 펼쳐 한국인과 이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구미거북이파크골프클럽은 미얀마 유학생 2명에게 장학금 1백만원을 전달했고 직장·공장새마을운동구미시협의회(회장 엄민철)는 쌀 4㎏ 70포, 명인상사에서 원당 100포를 후원해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소통과 나눔의 장으로 진행됐다.

파크골프는 잔디가 있는 공원에서 진행하는 미니골프 형식의 유산소 운동으로 체력과 비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탁발마라톤으로 유명한 진오 스님이 운영하는 봉사단체다.

진오스님은 2000년부터 경북 구미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주민을 돕는 구미외국인노동자상담센터, 외국인노동자 남녀 쉼터,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재한외국인 인권보호와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jbt@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5/16 11:0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