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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서 스리랑카 석탄일 법회 "노동자들 건강하게 귀국하길" 백종현|입력 2023-05-10 -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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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 꿈을이루는사람들 댓글 0건 조회 119회 작성일 23-05-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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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서 스리랑카 석탄일 법회 "노동자들 건강하게 귀국하길"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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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0 발행일 2023-05-10 제23면
  • 수정 2023-05-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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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경북 구미시 외국인노동자상담센터가 개최한 '웨삭 데이'(스리랑카의 부처님오신날)에서 스리랑카 노동자와 스님이 의식을 행하고 있다. <꿈을이루는사람들 제공>

경북 구미시 외국인노동자상담센터가 지난 7일 구미 지산동 외국인주민센터에서 스리랑카 노동자를 위한 ‘제9회 웨삭 데이(Vesak Day)’ 행사를 개최했다. 스리랑카의 부처님오신날에 해당하는 웨삭 데이(음력 4월15일)는 '상좌부(上座部)불교'에서 부처님 탄생일·성도일·열반일을 동시에 기념하는 날이다. 상좌부불교는 일반적으로 스리랑카·태국·미얀마 등 남방 아시아의 불교로, 부처의 계율을 원칙대로 고수한다. 고대 인도 팔리어로 전승된 불교경전을 정통적인 것으로 받아들여 산스크리트어로 쓰인 대승 경전과 대비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구경북의 스리랑카 노동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헬라 산뜨시리 스님의 예불과 법회가 열렸다. 이와 관련해 진오 스님은 "한국에서 스리랑카 웨삭 데이를 여는 것은 스리랑카 문화 존중과 노동자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고국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탁발 마라톤으로 유명한 진오 스님은 2000년 외국인 노동자의 직장폭력과 임금체불 상담을 위해 <사>꿈을이루는사람들을 설립한 후 △구미외국인노동자상담센터 △외국인노동자 남녀 쉼터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다문화 한부모가족 시설 달팽이모자원 △어르신 공양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진오 스님은 지난해 5월 재한외국인 인권 보호와 사회통합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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