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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지역 스리랑카 노동자 위한 ‘제9회 Vesak Day’ 행사 개최 박용기 기자 승인 2023.05.10- 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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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 꿈을이루는사람들 댓글 0건 조회 383회 작성일 23-05-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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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지역 스리랑카 노동자 위한 ‘제9회 Vesak Day’ 행사 개최
  •  박용기 기자
  •  승인 2023.05.10
  •  17면

경북·대구지역 스리랑카 노동자들을 위한 제9회 Vesak Day 행사가 지난 7일 구미시 지산동에 있는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 내 구미 외국인노동자 상담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꿈을이루는 사람들 제공

경북·대구지역 스리랑카 노동자들을 위한 ‘제9회 Vesak Day’ 행사가 지난 7일 구미시 지산동에 있는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 내 구미 외국인노동자 상담센터에서 열렸다.

센터에 따르면 불교국가인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 등에서는 부처님 오신날을 웨삭(Vesak)이라고 해 음력 4월 15일에 부처님 탄생날과 성도일, 열반일을 한 번에 기념한다.

이는 부처님이 인도의 음력으로 두 번째 달인 와이사카(Vaisakha)의 보름에 태어나 깨닫고, 열반에 이르렀다는 설을 근거로 한 것이다.

스리랑카의 가장 큰 명절인 웨삭데이에는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스리랑카 노동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스리랑카 은행(NSB)에서 통장개설 및 카드 발급 부스를 운영해 노동자의 본국으로의 송금업무를 도왔다.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탁발 마라톤으로 유명한 진오 스님이 2000년부터 경북 구미지역 외국인노동자의 직장 내 폭력과 임금체납 상담을 시작으로 구미 외국인노동자 상담센터, 외국인노동자 남·여 쉼터,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다문화 한부모가족 시설 달팽이모자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진오 스님은 “한국에서 스리랑카 웨삭데이 명절을 지키고, 즐기는 것은 다문화 시대에 중요한 상대방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는 시간”이라며 “스리랑카의 어려운 경제 위기를 잘 극복하기를 기원하며 아프지 말고 열심히 돈 벌어서 고향의 가족 품으로 잘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오 스님은 지난해 5월 재한외국인 인권 보호와 사회통합에 이바지한 공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표창을 받았다.
 

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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