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은 9월 15일(일)-16일(월) 구미외국인주민센터와 캄보디아 사찰이 지어질 땅에서 재한캄보디아공동체 창립을 기념하고, 화합과 소통의 시간 3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한캄보디아 보톰랑세이 대사, 행사를 위해 캄보디아에서 오신 섬소카 스님 등 약 500여명의 캄보디아 노동자, 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족이 참석했다. 보톰랑세이 대사는 “캄보디아 공동체 창립 3주년 행사 화합의 꽃 축제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캄보디아 공동체 여러분이 심신의 안정을 찾고 여러분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며, 언제나 함께하며 어려울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섬소카 캄보디아 스님은 “우리는 캄보디아 윤리, 문화를 보존하게 위해 여기에 모였다. 우리 캄보디아는 불교 문화가 있는 나라이다. 캄보디아에는 캄보디아 수도승이 있고, 캄보디아 높은 불교사원이 있고, 캄보디아 스타일이 있다. 캄보디아 어머니의 덕목을 인식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우리의 윤리와 문화를 지키자”는 뜻깊은 말을 남겼다.
포브 소페악 스님(재한캄보디아공동체 대표)은 “캄보디아 공동체 창립 3주년을 맞이하여 함께해준 캄보디아 공동체 회원 여러분과 가족들에게 고마움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마음의 안정을 찾고 항상 웃음이 지어지는 날만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며 인사말을 했다. 진오 스님은 “캄보디아 공동체 창립 3주년을 축하하고, 캄보디아 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을 위한 캄보디아 사찰 ‘왓 구미’ 건립을 축하한다. 캄보디아 공동체 회원들이 모은 기금을 나뭇잎에 매달아 가슴에 품고 행진하는 모습이 신기하고 그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오늘 행사로 인해 한국과 캄보디아 두 나라 민간외교의 디딤돌이 세워 진다”는 축하의 메세지를 전했다.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지난 2000년부터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노숙인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외국인노동자 상담센터, 외국인노동자 쉼터, 폭력피해이주여성 보호시설, 다문화 한부모가족 모자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외국인의 권익 보호와 사회통합에 힘써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윤석열 대통령의 표창을 받은 바 있다./정동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