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km달린 진오스님(연합뉴스. 201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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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꿈을이루는사람들 댓글 0건 조회 1,915회 작성일 18-08-30 19:06본문
<다문화 母子가족 위해 308㎞ 달린 진오스님>
- 다문화 母子가족 위해 한반도 횡단한 진오 스님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포기하고 싶었지만 다문화 모자 가족을 위해 절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이주노동자를 도우려고 108㎞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해 화제를 모았던 경북 구미의 대둔사 주지 진오 스님(48)이 24일 다문화 모자 가족의 주택지원을 위해 한반도를 횡단하는 308㎞를 완주해 화제다.
진오 스님은 22∼24일 대한 울트라 마라톤 연맹이 주최하는 '2011 한반도 횡단 308㎞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 강화도에서부터 강원 강릉 경포 해변까지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제한 시간 64시간을 40분가량 앞둔 24일 오후 9시 18분께 골인했다.
스님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다문화 모자 가족을 위한 공동주택 지원비용 5억원 모금 홍보를 위해서였다.
한국으로 시집와 남편의 사망이나 폭행, 이혼 등으로 혼자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이주여성들이 집을 마련할 때까지 최장 3년간 보호해줄 수 있는 공동주택을 마련하기 위한 것.
자신이 목표한 '이주 노동자 쉼터, 다문화 모자원'이란 글이 담긴 플래카드를 등에 달고 달린 진오 스님은 "내가 마라톤에 참가해 모금 소식이 알려지면 이 일이 좀 수월하지 않을까 해서 참가했다"며 "무박의 경기라 졸음을 쫓기 위해 이마를 수없이 꼬집고 때리고, 물집이 생겨 걷기 힘든 고통이 이어졌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뛰면서 다시 한번 어떤 것이 더 가치가 있고 필요한 것인가를 끊임없이 묻고 답하면서 다문화 모자 가족을 위한 일이 결과적으로 의미가 있는 일이라는 결과를 얻었다"며 "극한 울트라 마라톤을 통해서 이런 필요성을 널리 알려 목표를 반드시 이룰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주 노동자 지원단체 '꿈을 이루는 사람들' 대표이기도 한 진오 스님은 지난 8월에는 구미시 지산동에 무연고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오뚜기 쉼터'를 열었고 앞서 4월에는 교통사고로 왼쪽 뇌를 잘라 낸 베트남 이주 노동자의 치료비를 마련하고자 '불교 108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108km를 완주하기도 했다.
진오 스님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말에는 한 번에 4∼5시간씩 30㎞ 이상, 평일에는 15㎞씩 틈틈이 달리며 마라톤 출전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님은 이번 한반도 횡단 마라톤에 이어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 중에는 베트남에서 500㎞를 달리는 마라톤 도전을 계속한다.
한국으로 가장 많이 시집을 왔지만, 가정폭력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이주 여성을 위한 보호시설을 마련과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베트남 노동자(28)를 돕기 위해서다.
'아직도 할 일이 많다'는 스님의 마라톤 도전은 그래서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 한반도 횡단 마라톤에는 모두 170여명이 도전에 나서 부부 마라토너를 비롯해 시각 장애인 아내를 도와 함께 완주한 부부, 노익장을 과시한 70세의 참가자 등 130여명이 완주했다. <사진 있음>
이주노동자를 도우려고 108㎞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해 화제를 모았던 경북 구미의 대둔사 주지 진오 스님(48)이 24일 다문화 모자 가족의 주택지원을 위해 한반도를 횡단하는 308㎞를 완주해 화제다.
진오 스님은 22∼24일 대한 울트라 마라톤 연맹이 주최하는 '2011 한반도 횡단 308㎞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 강화도에서부터 강원 강릉 경포 해변까지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제한 시간 64시간을 40분가량 앞둔 24일 오후 9시 18분께 골인했다.
스님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다문화 모자 가족을 위한 공동주택 지원비용 5억원 모금 홍보를 위해서였다.
한국으로 시집와 남편의 사망이나 폭행, 이혼 등으로 혼자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이주여성들이 집을 마련할 때까지 최장 3년간 보호해줄 수 있는 공동주택을 마련하기 위한 것.
자신이 목표한 '이주 노동자 쉼터, 다문화 모자원'이란 글이 담긴 플래카드를 등에 달고 달린 진오 스님은 "내가 마라톤에 참가해 모금 소식이 알려지면 이 일이 좀 수월하지 않을까 해서 참가했다"며 "무박의 경기라 졸음을 쫓기 위해 이마를 수없이 꼬집고 때리고, 물집이 생겨 걷기 힘든 고통이 이어졌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뛰면서 다시 한번 어떤 것이 더 가치가 있고 필요한 것인가를 끊임없이 묻고 답하면서 다문화 모자 가족을 위한 일이 결과적으로 의미가 있는 일이라는 결과를 얻었다"며 "극한 울트라 마라톤을 통해서 이런 필요성을 널리 알려 목표를 반드시 이룰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주 노동자 지원단체 '꿈을 이루는 사람들' 대표이기도 한 진오 스님은 지난 8월에는 구미시 지산동에 무연고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오뚜기 쉼터'를 열었고 앞서 4월에는 교통사고로 왼쪽 뇌를 잘라 낸 베트남 이주 노동자의 치료비를 마련하고자 '불교 108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108km를 완주하기도 했다.
진오 스님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말에는 한 번에 4∼5시간씩 30㎞ 이상, 평일에는 15㎞씩 틈틈이 달리며 마라톤 출전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님은 이번 한반도 횡단 마라톤에 이어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 중에는 베트남에서 500㎞를 달리는 마라톤 도전을 계속한다.
한국으로 가장 많이 시집을 왔지만, 가정폭력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이주 여성을 위한 보호시설을 마련과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베트남 노동자(28)를 돕기 위해서다.
'아직도 할 일이 많다'는 스님의 마라톤 도전은 그래서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 한반도 횡단 마라톤에는 모두 170여명이 도전에 나서 부부 마라토너를 비롯해 시각 장애인 아내를 도와 함께 완주한 부부, 노익장을 과시한 70세의 참가자 등 130여명이 완주했다. <사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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