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오스님 규탄기자회견(2012.8.17 불교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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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꿈을이루는사람들 댓글 0건 조회 1,942회 작성일 18-08-30 19:05본문
진오 스님, 구미 보훈단체로부터 거센 항의 |
페이스북 글 빌미로…“진오 스님 구미 떠나라” 기자회견 |
마라톤스님으로 이주민 등 소외계층에 희망을 심어 준 진오 스님(대둔사 주지)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 인해 구미 지역 보훈단체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재향군인회 상이군경회 월남참전자회 등 구미지역 보훈단체들은 16일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월남참전 용사 32만명을 ‘학살자’로 매도한 진오 스님은 구미를 떠나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스님이 지난 6월 18일 페이스북에 ‘1964~1973년 한국은 31만5000명을 파병했고, 한국인에 의한 민간인 사망자가 5만명‘이라는 글을 남겼다”며 진오 스님을 성토했다.
월남참전자회 구미지회 이창규 회장은 “진오 스님은 베트남 학교에 화장실 등 건립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구미시에 예산 지원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구미의 상징인 박정희 前 대통령을 폄하하기 위해 ‘박정희 용병’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지전ㆍ지역전이었던 월남전쟁에서 (스님의 주장대로) 한국군이 베트남 민간인 5만명을 죽였다면 세계 토픽감”이라며 “48년이라는 세월이 흘려 조용히 살고 싶은데, 진오 스님이 우리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고 분노했다.
구미지역 참전용사들은 “진오 스님을 만나 참전군인 전체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 시정과 사과를 요구했지만 ‘역사의식이 다를 뿐이며 거기에 기록돼 있다’는 말만 들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직자란 탈을 쓰고 월남참전 전우들을 학살자로 매도하고 구미시 민심을 혼란시키는 행위를 일삼는 진오 스님은 구미를 떠나야 한다. 뜻이 관철될 때까지 규탄대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스님이 올린 글들은 언론 보도, 출판, 베트남 현지인 증언 등을 통해 얻어진 내용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이들 단체 회원들이 스님에 대해 '규탄' 운운하는 것은 편협한 역사의식 때문으로 명예스럽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진오 스님은 마라톤을 뛰면서 1km마다 100원씩 모금으로 희망을 만들고 있다. 비영리민간단체 ‘꿈을이루는사람들’을 통해 구미시내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북한이주민, 이주민 2세 자녀 등의 어려움을 돕고 있다.
http://www.bulkyo21.com/news/articleView.html?idxno=18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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