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오스님 하우스 푸어 힐링법(시사저널. 201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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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꿈을이루는사람들 댓글 0건 조회 2,264회 작성일 18-08-30 19:1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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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은 필요한 만큼만 가지려 하는데, 오직 인간만이 분에 넘치게 가지려고 한다’는 것이 진오 스님의 충고이다. 진오 스님은 집의 필요성 자체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그러나 분수에 맞지 않게 소유하려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하우스푸어는 자신의 분에 넘치게 더 가지려 하는 데서 비롯된 문제라는 것이다.
진오 스님은 “무소유는 무조건 소유하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불필요한 것을 소유하지 않음을 말한다. 분에 넘치는 만큼은 결국 번뇌가 되어 우리를 괴롭힌다. 적게 갖더라도 고민 없이 사는 삶이 의미가 있지, 무리해서 가지고 있어도 그만큼 번뇌와 마음 갈등이 있다면 털어버리는 게 낫지 않겠나. 나도 무엇인가 필요하고 갖고 싶어 막상 소유해보면 그렇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깨달았던 순간이 있다”라고 충고했다.
진오 스님은 더 많이 가지려는 사람들의 욕구 자체는 인정한다. 다만 이제는 어떻게 소유하는 게 행복해지는 길인지 생각해봐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진오 스님은 “인간은 누구나 무엇인가를 많이 가지려고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이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다만 무리해서 소유하고 번뇌와 고통 속에 사는 것이 과연 행복한 삶인지는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하우스푸어 문제는 우리의 이러한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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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59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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