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이루는 사람들(대표 진오스님)이 지난 달 30일 김천 직지사 일대에서 이주노동자와 함께하는 김천직지사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평소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네팔 6개국 이주노동자 13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김천직지사 일대에서 김천 농특산물 수확체험, 꼬마연등 만들기 및 탑돌이, 김천도자기 빚기 체험, 직지사 이야기 여행 등 다채롭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문화체험은 이전과는 달리 이주노동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뒀다. 또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에서 떠나 손으로 만져보고, 귀로 들으면서 오감을 이용한 현장감이 넘치는 생생한 체험이었다. 더군다나 농특산물 수확체험처럼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있는 농특산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공급되는지를 알수 있는 유익한 계기도 제공했다. 또 문화관광해설사의 직지사 스토리텔링을 들으면서 이주노동자들이 한국문화에 좀 더 쉽게 접근하고,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부여됐다.
비영리민간단체 “꿈을이루는사람들”은 2000년부터 이주노동자를 위한 직장내 폭력과 임금체불, 인권침해 예방과 이주민인식개선 캠페인, 한국문화체험, 따뜻한 겨울나기 등 이주민 상담과 통번역서비스, 마하이주민쉼터를 경북 구미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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