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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오스님 일본1천km달린다(연합뉴스,201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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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꿈을이루는사람들 댓글 0건 조회 2,202회 작성일 18-08-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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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승려' 진오, 韓日우호증진 기원 1천㎞ 뛴다

제주해안 달리는 진오스님(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해안 달리는 진오스님(연합뉴스 자료사진)
동일본대지진 쓰나미 피해자 돕기 모금 병행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달리기로 상생(相生)을 설파해 유명해진 진오 (眞梧·50) 스님이 한국과 일본의 관계 개선을 기원하는 1천㎞ 대장정에 나선다.
진오 스님은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다음 달 8∼26일 일본 도쿄도에서 출발해 미야기(宮城)현까지 갔다가 다시 도쿄로 돌아오는 왕복 1천25㎞의 달리기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 황거(皇居)를 출발해 이바라키(茨城)현 히타치(日立)시, 후쿠시마(福島)현 후쿠시마시, 미야기(宮城)현 센다이시 등을 거쳐 같은 미야기현 오시카(牡鹿)군 오나가와(女川)를 반환점으로 삼아 도쿄로 돌아오는 코스를 하루에 50∼60㎞씩 달릴 예정이다.
진오 스님과 마라토너 등 3명이 코스를 완주할 계획이며 일본인 가운데 일부 구간을 함께 뛰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이들도 있다.
중간에 미야기현 이노마키(石卷)시에서는 한일 공동으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희생된 이들에 대한 위령제도 열 예정이다.

독일 브란덴브르크에 도착한 진오 스님(연합뉴스 자료사진, 진오스님 제공)
독일 브란덴브르크에 도착한 진오 스님(연합뉴스 자료사진, 진오스님 제공)
1㎞를 달릴 때마다 100엔씩 모금해 현지에서 보육시설 건설, 청소년 장학금, 현지 사찰 등에 150만 엔을 기부하고 50만 엔은 경비 및 위령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뛰는 중간 중간 불교계, 국제단체와의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한일 양국의 민간 교류도 촉진한다.
진오 스님은 "한국과 일본은 오래 교류한 나라이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는 것이 분명하지만, 지금 양국 간에 오가는 이야기에 불편한 내용이 많다"며 "뭔가 긍정적이고 서로에게 도움이 될만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달리기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전에 쓰나미 피해를 겪은 지역의 유족을 격려하고 재해를 잘 극복하기를 바라는 한국인의 마음을 전하고자 직접 일본을 뛰면서 모금할 것"이라며 "이런 뜻이 잘 알려지면 좋겠고 일을 도와줄 사람이 더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ewonlee@yna.co.kr

 

기사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3/10/02/0200000000AKR20131002105200073.HTML?from=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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