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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1천km달리는 진오스님(연합뉴스 201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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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꿈을이루는사람들 댓글 0건 조회 1,470회 작성일 18-08-3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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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오스님 "추울수록 따뜻한 한국인의 정 나눠야죠"

  '달리는 스님', 4대강 자전거길 1천㎞ 달리기 나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날씨가 추울수록 이주노동자와 다문화 가정도 힘든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더 열정을 가지고 달려서 따뜻한 한국인의 정을 나눠야죠."
'달리는 스님' 진오 스님이 이번에는 4대강 자전거길 1천㎞ 달리기에 도전한다.

   다문화 한부모가족보호시설 '달팽이쉼터' 건립과 다문화 가정 자녀 장학금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해서다.

   지난달 11일부터 시작된 4대강 달리기는 벌써 목표의 10분의 1가량을 채웠다.

   진오 스님은 오는 8-9일 1박2일로 아라서해갑문에서 팔당대교를 거쳐 여주보까지 136㎞ 구간을 달리는 등 매 주말 70㎞ 안팎의 거리를 달려 내년 1월 말까지 1천㎞를 완주할 예정이다.

   그는 1㎞를 뛸 때마다 후원자들에게 100원씩 후원받아 총 108계좌(계좌당 10만 원)를 모을 계획이다.

   진오 스님은 4일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모인 돈의 절반은 '달팽이쉼터' 건립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다문화 가정 자녀 33명에게 월 3만 원씩 3년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부산에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던 한 베트남 여성이 자녀와 함께 18층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어요. 갈 곳 없는 여성의 극단적인 선택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위기 상황이 닥치면 (이주민을) 남으로 대한다는 느낌이 강한데 자전거길을 달려서 지원을 호소해야죠."
이주노동자 지원단체 '꿈을 이루는 사람들' 대표이기도 한 진오 스님은 지난 1월 베트남 시골 초등학교에 108개 화장실을 지어주고자 베트남 500㎞ 마라톤 대장정에 나서는 등 이주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을 위해 잇따라 마라톤에 참가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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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에는 파독 50년을 맞아 독일 700㎞ 구간을 달릴 계획이었으나 기상 등을 고려해 3월로 연기했다.

   독일 달리기 이후인 내년 10월에는 새 대통령 취임 후 한국과 일본의 우호 증진을 기원하고자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도쿄(東京)까지 1천㎞를 달릴 계획이다.

   "정권이 바뀌면 양국이 갈등보다는 우호의 모습으로 가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한국 문화가 일본에 전달됐거나 우리 교포가 있는 곳을 찾고 위안부 할머니가 재판에서 승소하도록 도와준 일본 지식인들도 만나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고 싶어요."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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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pp.yonhapnews.co.kr/YNA/Basic/article/new_search/YIBW_showSearchArticle_New.aspx?searchpart=article&searchtext=%ec%a7%84%ec%98%a4%ec%8a%a4%eb%8b%98&contents_id=AKR201212040852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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