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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동포 강제북송 저지 구미 서명운동(경북문화신문201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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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꿈을이루는사람들 댓글 0건 조회 1,230회 작성일 18-08-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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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인터넷 보도  

 

2012-03-10 오후 7:40:46 입력 > 뉴스 > 현장

북한동포 강제북송 저지 구미 서명운동
(사) 꿈을 이루는 사람들, 구미사랑 연합회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스님)과 구미사랑연합회(회장 김경덕)가 10일 구미역 광장에서 구미시민 1천 200여명을 대상으로 중국당국에 의한 북한동포의 강제북송을 저지하는 서명운동을 실시했다. 

구미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220여명을 대표한 구미사랑연합회 김경덕 회장은 “우리만 잘 살자고 가만있을 수 없었다.”면서 “갓난아기가 포함된 가운데 강제북송된 동포들이 죽을 고비에 있는 만큼 남한 사람들이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또 구미에 정착 중인 북한이탈주민 10여명은 직접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으며, 함경남도 요덕정치범수용소에서 7년간 고통을 겪었던 유란희(43)씨는 시민의 관심과 대한민국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북한이탈 무연고청소년 그룹홈 “오뚜기쉼터”에 입소한 임모양(여,19)은 특히 “탈북과정에서 공안담당에게 걸려 북송이 되면 즉결 처형되는 만큼 차라리 그 자리에서 자결하라”고 하신 부모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꿈을이루는사람들”은 2000년부터 국내 이주노동자의 인권보호와 인식개선 캠페인, 한국문화체험,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행사, 송년법회 등 이주민을 위한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하시설로 구미마하이주민센터, 마하외국인쉼터, 가정폭력피해 이주여성보호시설 “죽향쉼터” 북한이탈무연고청소년그룹홈 “오뚜기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오뚜기쉼터”는 북한이탈주민 가운데 지역 연고가 없는 9세부터 24세 이하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숙식과 학습, 자립지원을 위해 2011년 8월 개원했다. 

<북한동포 강제북송 반대서명 동참 호소문> 

 

유엔이 1948년 12월 10일 채택한 세계인권선언에는 "인권에 대한 무시와 경멸이 인류의 양심을 격분시키는 만행을 초래했다"며 인간의 자유와 평등, 신체 안전의 보장, 강제 노역과 고문 금지, 거주 이전과 사상·양심 및 종교의 자유, 사회보장을 받을 권리 등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세계인권선언 제1조에는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 사람은 이성과 양심을 부여받았으며 서로에게 형제의 정신으로 대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다. 

오늘 우리는 북한에서 김정일 사망 애도기간인 3월말까지 탈북하면 3대를 멸족시키겠다고 공포했고, 중국에서 잡히게 되면 강제북송되어서 북한에서도 가장 열악하고 참혹한 수용소에 수용되어 향후 공개처형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생명을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중국에 머물고 있던 북한동포 30여명이 중국공안에 체포당하여 북한으로 강제송환되었다고 하니 그 심각성을 구미시민들이 알아야 합니다. 

또한 앞으로도 강제북송될 북한동포들이 300여명이나 붙잡혀 있기 때문에 생명을 존중하고,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이 똘똘뭉쳐 강제북송을 막고, 평화통일로 나아가자는데 마음을 모아주십시오. 

인권 단체인 프리덤하우스는 '2012 세계자유보고서'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을 세계 195개 국가 중 꼴찌라고 올려놓았고, 북한 수용소와 교화소의 생지옥 같은 실상에 대해선 2만여명에 달하는 탈북(脫北) 동포의 생생한 증언이 뒷받침 하고 있다. 

지금 북한은 먹을게 없어서 가족을 살리기 위해 중국으로 넘어간 사람들을 마치 정치적 배반자로 몰면서, 더 이상의 이탈주민을 막기 위한 음모로 인간의 생명을 파리목숨보다 더 가볍게 보고 강압적으로 통제하는 수단을 쓰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김정은 3대 독재정권과 야합해 북한 동포들을 학살하는 행위를 옹호하거나 북한이탈동포를 더 이상 강제로 송환해서는 안 된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우리는 그나마 다행으로 엄청난 고통과 두려움을 뚫고 자유 남한에 도착하여 살고 있지만, 북에 두고 온 가족을 생각하면 하루도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 

구미시민 여러분!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추위와 죽음앞에 떨고 있는 우리 북한 동포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비록 우리의 서명운동 하나가 작은 듯하지만, 마치 나비효과처럼 전 세계에 퍼져서, 북한이탈동포의 강제북송을 막고,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서명 하나 하나는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남북 통일에도 역사적 운동으로 남을 것입니다. 꼭 가는 길을 멈추고 생명을 살리고, 통일을 염원하는 이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십시오. 

중국당국은 북한동포의 생존권과 인권을 보장하라!  

한국정부는 보다 적극적으로 북한동포의 생존을 위해 앞장서라!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 / 구미사랑연합회 일동>
 

김경홍 (gmi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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