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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과 나눔 선정단체(조선일보 2017 0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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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꿈을이루는사람들 댓글 0건 조회 1,283회 작성일 18-08-3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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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27/2017062700300.html
 

탈북민 '앱' 제작, 탈북청년 창업 교육, 1020세대 통일 토크쇼…

입력 : 2017.06.27 03:38 | 수정 : 2017.06.27 03:42

[나눔, 통일의 시작입니다] '통일 씨앗' 뿌릴 46개 사업
통일나눔펀드 출범 2주년… 46개 통일사업에 21억350만원 지원

탈북민 모바일 커뮤니티 '우리온' 앱 만들어 한국 생활 정보 제공
진로·대인 관계·법률 문제 등은 전문가에게 상담받을 기회도
젊은층·탈북민들의 '공감 토크' 유튜브 동영상으로 만들기로
탈북청소년 위한 영어교재 제작, 맞춤형 의료지원 서비스도 개발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이사장 안병훈)이 통일나눔펀드 2주년을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단체와 개인 46곳을 통일 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 지원 예산은 총 21억350만원이다. 지난해(22곳 대상, 13억원 지원)에 비해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사업 분야별로는 ▲통일 공감대 형성 10곳 ▲통일 교육 9곳 ▲학술 연구 8곳 ▲탈북민 지원 13곳 ▲글로벌 통일 역량 강화 5곳 ▲기타 자유 주제 1곳 등이다. 전년도 지원 사업 운영을 훌륭하게 했다고 평가된 11곳에는 올해도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재단은 4월 10일부터 25일까지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모두 150건이 접수됐고, 세 차례 심사위원회를 열어 4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모에 선정된 단체들은 7월부터 사업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5년 출범한 통일나눔펀드는 170만명이 기부에 참여해 3137억원을 모금했다. 대림그룹 이준용 명예회장이 기부한 대림코퍼레이션 주식 2868억원도 포함돼 있다. 이 명예회장의 기부로 인해 금년도 공모 사업 지원 단체의 수와 금액이 늘어났다.

이번에 지출되는 통일나눔펀드는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받아 모금한 기부금을 사용한 것으로 행자부의 보조금 지원 사업 운영 지침에 준하는 사업 관리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와 관련, 재단은 업무 협약을 맺은 김앤장법률사무소와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에 자문한다.
탈북민들의 한국 정착을 돕는 모바일 커뮤니티 '우리온'은 탈북민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안으로 통일펀드 지원 대상이 됐다.
통일과나눔재단의 지원을 받는 단체·개인들은 다양한 통일 활동을 벌이고 있다. 탈북민 커뮤니티 우리온이 개최한 남북 청년 체육대회 모습(위 사진)과 산악인 엄홍길씨가 이끄는 엄홍길휴먼재단이 진행한 ‘DMZ평화통일대장정’ 모습.통일과나눔재단의 지원을 받는 단체·개인들은 다양한 통일 활동을 벌이고 있다. 탈북민 커뮤니티 우리온이 개최한 남북 청년 체육대회 모습(위 사진)과 산악인 엄홍길씨가 이끄는 엄홍길휴먼재단이 진행한 ‘DMZ평화통일대장정’ 모습. /통일과나눔재단
탈북민인 박대현(26) 대표는 2015년 탈북민들에게 필요한 취업·교육·장학금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를 시작했고, 현재 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도 활용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710여 건의 탈북민 생활 정보를 올렸고, 카카오스토리에서만 평균 8600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박 대표는 "탈북민들이 얼마나 정보에 목말라하는지 알게 됐다"며 "앱을 개발하면 좀 더 적극적이고 활발한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온은 작년 11월부터는 진로·대인 관계·법률·정보 통신 등 10개 분야의 전문가와 연결해 고민 상담을 하고 도움을 얻도록 지원하는 멘토링 서비스도 시작했고, 탈북민 교류 행사도 늘려가고 있다.

카이스트 출신 남석현(31) 대표가 운영하는 '코리안브로스'는 통일 주역인 10대, 20대와 탈북민들의 토크쇼 형식으로 동영상을 제작, 유튜브를 활용해 소통하겠다는 기획안으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코리안브로스는 현재 구독자가 12만3000여 명으로 영상마다 평균 5만~10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유튜브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문화를 처음 접한 외국인들의 반응, 일반 시민 대상 몰래·실험 카메라, 요즈음 10대들의 사고방식 등을 상황별로 제작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소통하는 벤처 기업이다. 남 대표는 "통일 콘텐츠도 유튜브 같은 채널을 활용해야 젊은 층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며 "이번 기회에 통일 관련 코너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장대현학교에서 탈북민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이 함께 재활용 금속을 활용한 공예 작품을 만들고 있다.부산 장대현학교에서 탈북민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이 함께 재활용 금속을 활용한 공예 작품을 만들고 있다. /통일과나눔재단
통일펀드는 2년 차를 맞아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 지원도 7곳으로 확대했고, 특히 젊은 탈북민들의 교육·창업·취업 등을 돕는 프로그램을 다수 선정했다.

남북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는 중·고등 과정 대안학교인 부산 장대현학교는 북한과 중국에서 태어난 탈북 청소년, 한국 청소년들이 함께 국토를 순례하는 통일 기행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는데, 통일 기행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한다.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드림학교'는 특히 취업을 준비하는 탈북 청년들에게 창업 준비 교육을 제공하는 기획안으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고, '한꿈학교'는 중국 출생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HSK(중국어 시험) 교육을 특화하기로 했다. '드림터치포올'은 대학생 봉사자들이 대입을 준비 중인 탈북 청소년들에게 영어를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지난해 사업 지원 과정에서 탈북 학생 맞춤형 초급 영어 교재를 개발했고, 올해 사업을 통해 중급 교재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통일나눔펀드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45개 단체, 개인 정리 표
국민대 통일디자인랩은 탈북민 맞춤형 의료 지원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병원에 보급, 탈북민 친화적인 거점 병원 수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사단법인 더브릿지는 탈북민 창업 기업 사례 조사를 통해 창업 가이드라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단체인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2년 차 사업으로 지원을 이어가게 됐다. CSIS 는 한반도 통일과 북한 정세에 대한 국제적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영문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CSIS는 핵 시설 등 북한 위성사진과 자체 전문가들이 분석한 북한 최신 자료를 일반에 무료로 공개한다.

미국 아시아정책연구소(NBR)는 통일 이슈에 관심 있는 한반도 소장파 연구원 8~9명을 선발, 한국을 방문해 통일 연수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27/20170627003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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